"코데이터, 종합 신용평가사 도약 원년 될 것"

코데이터 유현상 CB사업부문장 상무

컴퓨팅입력 :2022/03/28 17:59    수정: 2022/04/06 10:30

한국기업데이터가 사명을 ‘한국평가데이터(Korea Rating & Data)’, 약칭 코데이터(KoDATA)로 사명을 변경했다. 기업 신용평가(CB)에 이어 개인CB까지 포괄하는 종합CB사로 발돋움하기 위함이다.

코데이터 유현상 CB사업부문장 상무는 “변경 전 한국기업데이터는 기업 위주의 사업에 주력했다면, 코데이터로의 사명 변경은 종합 신용평가(CB)사로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기업CB과 개인CB 양쪽에서 성과를 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한 ‘평가’와 ‘데이터’라는 두 축을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도 담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데이터 유현상 CB사업부문장 상무

코데이터는 2020년 기준 기업CB 점유율 1위 업체다. 2005년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의 일환으로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출자하여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개인과 개인사업자CB업에 진출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종합CB사이자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ESG 평가,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신사업 발굴, 수행하면서 회사의 변화된 이미지를 담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유 상무는 “법령 개정으로 인해 CB 업계의 장벽이 낮아지고 데이터 기반 산업의 발전 등 경영환경을 둘러싼 변화도 요인 중 하나였다”며 “개인과 기업을 아우르는 종합 CB사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허브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코데이터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코데이터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CB시장에 더불어 개인CB 및 개인사업자CB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종합CB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16년간 쌓아 온 기업 DB 및 신용 및 기술평가 역량을 활용한다.

기업 평가시장에서는 재무상황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평가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왔다. 전국 주요 도시에 지사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신용 조회 및 평가, 기술평가, ESG평가, 솔루션, 리서치, 데이터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보유한 기업 DB는 1천100만 개에 달해 국내 최대 수준이다. 전문 인력들이 직접 평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관련 노하우도 함께 축적해왔다.

코데이터

유현상 상무는 “코데이터는 온라인상에 올라와 있는 기업을 비롯해 국내의 거의 모든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해 제공하고 있어 그만큼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며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고, 기업들의 비정형 데이터 수집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목받는 ESG 시장 진출을 위해 ESG 평가, 컨설팅, 데이터 사업을 총괄하는 ESG전략부를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중소기업 전문신용평가기관으로서 대기업 위주의 ESG평가가 아닌 중소기업에 특화된 ESG평가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유 상무는 “개인 CB의 경우 상환능력, 평점 확보 등 자금 조달로 목적을 한정하지 않고 사업 컨설팅 등 개인사업자의 안정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며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출시한 크레딧트리의 경우 내부 시뮬레이션에서 기존 모형보다 대출 가능비율(승인률)이 상향하는 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산업경제생태계 분석 플랫폼(이미지=코데이터)

데이터 분석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지역산업생태계 분석 플랫폼은 지역 산업, 경제 관련 데이터 기반 과학정 정책결정 근거 시스템으로 2019년 출시 이후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기관에 도입 중이다.

코데이터는 빅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구축 등 전 부문 사내 전문가를 활용하여 수요기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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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상무는 “올해는 종합CB사로의 도약을 위한 원년을 목표로 기업CB 시장에서는 통합플랫폼을 성공적 구축하고, 개인CB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아울러 신용정보시장에 국한하지 않는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하여 사업제휴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외형 성장도 중요하지만, 수익성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며 “수익성이 낮은 용역사업이나 과거의 관행에 탈피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