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로봇에 '주문·결제·호출' 넣는다

무인 주문 플랫폼 기업 스마트캐스트와 MOU…주문·서빙 플랫폼 통합

방송/통신입력 :2022/03/28 09:31

KT(대표 구현모)가 서빙용 AI서비스로봇의 기능을 강화한다.

KT는 무인 주문 플랫폼 전문 기업 스마트캐스트와 AI서비스로봇과 스마트 주문·결제·호출 솔루션 간 연동 서비스 제공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서비스로봇과 주문·결제·호출 솔루션의 협력 모델 구축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전개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

KT의 AI서비스로봇은 스마트캐스트의 주문·결제·호출 솔루션인 KDS(주방주문통합시스템)에 연동된다. 

KDS는 태블릿오더 주문, 결제, 배달 현황 등 매장의 상황을 주방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한 화면에 통합해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동으로 KDS에서 AI서비스로봇의 현황을 파악하고 호출할 수 있게 된다.

태블릿오더로 주문을 하면 KDS가 데이터를 수신해 주방에 주문 상황을 보여준다. 해당 주문에 따라 조리가 끝난 뒤 주방에서 KDS를 통해 AI서비스로봇을 호출해 로봇에 음식을 적재하면 자동으로 서빙된다. 식사를 마친 후 태블릿오더로 퇴식을 요청하면 AI서비스로봇이 테이블로 호출돼 퇴식을 진행할 수 있다.

연동으로 주문에서 퇴식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매장주들은 주문과 서빙 플랫폼의 통합으로 여러 기기를 번갈아 가며 조작하는 일 없이 더욱 간편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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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스마트캐스트 대표는 "KT AI서비스로봇과의 결합을 통해 태블릿 오더 서비스의 유연성을 확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KT와 함께 다양한 업종과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은 "AI와 매장내 디지털 기기 연동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식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KT가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