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볼까?'
3월 넷째주,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몰려온다.
윤여정, 이민호 등이 출연하는 '파친코'가 25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끈 '브리저튼 시즌2'를 선보인다.
웨이브와 왓챠도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과 '히루'를 연이어 공개했다.
애플TV+, 윤여정 주연 '파친코' 공개
윤여정, 이민호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재를 모았던 '파친코'가 25일 애플tv+에서 공개된다.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조선 일제강점기의 불안함, 일본 버블 시대의 풍요로움, 미국 직장인들의 경제 호황 속 우울감을 그려내며 주인공들의 서사도 밀도 있게 풀어냈다.
파친코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25일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장남 앤소니 스토리 '브리저튼 시즌2' 선보여
시즌1에서 큰 인기를 브리저튼이 25일 시즌2로 돌아온다.
브리저튼은 넷플릭스의 19세기 리젠시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다.
시즌1은 맏딸 '다프네'의 이야기였지만 시즌2는 장남 '앤소니'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자작 작위와 브리저튼 가문의 가장 자리를 물려받은 앤소니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중압감에 시달린다. 엔소니는 시즌2에서 이를 극복하게 해줄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가 각 권의 주인공이 되는 줄리아 퀸의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넷플릭스는 시즌3와 시즌4 제작도 확정했다.
웨이브, 리얼 예능 '돌싱글즈 외전' 독점 공개
웨이브는 지난 21일 익스클루시브 예능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을 OTT 독점 공개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MBN 본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윤남기, 이다은 커플은 돌싱글즈2에서 극적인 커플 매칭 성사와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로 신드롬급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을 소셜미디어로 공개됐다.
외전에서는 이들이 재혼 전 동거를 시작으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다. 재혼을 준비하며 겪는 현실 고민과 성장통 등 연인을 넘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진행에는 개그맨 유세윤과 가수 존박이 나선다. 두 사람은 각각 돌싱글즈 터줏대감 MC이자 열혈 시청자로서 풍성한 해석과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왓챠, 일드 '히루'
왓챠가 인기 배우 아카소 에이지,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신작 일본 드라마 '히루'를 23일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만화가 원작인 히루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낯선 남자에게 신분을 빼앗긴 채 살인 미수죄로 경찰에게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 청년 유우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어로 거머리를 뜻하는 히루는 극 중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숨어들어가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드라마는 타인에게 기생하며 살아가는 히루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운명과 양극화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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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슈퍼 리치'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카소 에이지가 유우키 역을 맡아, 복수심에 사로잡힌 모습과 함께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예민하고 서늘한 얼굴을 선보인다.
'너와 100번째 사랑' 등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전설의 히루이자,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 카라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