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택시에 수소 트럭·버스 850대 공급

민·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

카테크입력 :2022/03/24 13:42

환경부와 현대차, 경기도 등이 평택시를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4일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와 현대차, 경기도 등이 평택시를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4일 협약을 체결했다.

민·관이 평택시를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현대자동차는 24일 평택시 시립운동장에서 환경부·경기도·평택시·SK E&S·한국가스기술공사·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원대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 정장선 평택시 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홍선의 시의장, 추형욱 SK E&S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김현중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2030년까지 평택시에 수소 트럭·버스 총 85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평택항, 지제역, 고덕신도시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활용할 수소 트럭·버스를 개발·공급한다. 또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수소 카캐리어 실도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시범 운행은 평택항과 현대차∙기아 생산공장 일대에서 실시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수소 상용차 활성화를 위한 개발과 실증 사업 등을 돕는다.

SK E&S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주요 교통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충전 기반시설을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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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 특구 평택시에 선제적으로 수소 상용차를 확대 보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다양한 부문과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수소차를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를 수소모빌리티 특구 선도사업 모범사례로 육성하고, 향후 화성과 안성, 용인 등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시켜 지역 특화 수소경제가 탄소중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소 상용차 수요에 맞춰 수소연료 공급에 유리한 액화수소 충전 기반시설도 지자체, 기업과 협력해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