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하형일 SKT CDO 신임 대표 내정

"아마존·직매입·오픈마켓으로 시장 선도 경쟁력 확보"

유통입력 :2022/03/24 11:39    수정: 2022/03/24 13:05

11번가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하형일 SK텔레콤 최고개발책임자(CDO·Chief Development Officer)를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형일 대표 내정자는 사업 개발·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맥쿼리그룹 등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에 몸담으며 쌓아온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8년 SK텔레콤에 합류, 적극적인 투자기회 발굴을 통해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그는 ADT캡스 인수(2018), 티브로드 인수합병(2020), 우버 투자유치 및 티맵모빌리티와의 합작사(JV) 설립(2021), 마이크로소프트·DTCP 등 원스토어 국내외 투자유치(2021) 등 SK텔레콤의 굵직한 신규사업과 외부 투자 유치 등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11번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출시를 주도했다.

하형일 11번가 신임 CEO 내정자

11번가는 신규사업 전략 전문가인 새 대표 선임으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내년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 대표 내정자는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산업으로 11번가는 앞으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이 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직매입, 오픈마켓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하는 11번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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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1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회사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출시 ▲자체 라이브방송 플랫폼(LIVE11)에 AWS 솔루션 도입 ▲쇼킹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 사업 확대 ▲동영상리뷰·콘텐츠 등 소셜쇼핑 등 신규 사업들을 선보인 바 있다.

하 대표 내정자는 향후 11번가 임시 주주총회·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아울러 11번가는 안정은 11번가 포털기획그룹장을 최고운영책임으로, 박현수 코퍼레이트센터장을 영업총괄로, SK텔레콤 김태완 성장사업담당을 최고전략책임으로 각각 선임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을 추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