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광반도체 전문기업 포셈과 공동 연구로 5G 네트워크 핵심 부품인 25Gbps급 애벌런치 포토다이오드(APD)를 국내 최초로 개발,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포토다이오드는 빛 에너지를 흡수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광소자다. ADP는 다른 포토다이오드보다 빛 에너지당 수십에서 수백 배 많은 전기신호를 생성, 대용량 고속 전송이 관건인 5G 네트워크에서 광신호를 검출하는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주로 10Gbps APD를 사용한다. 최근 IoT나 고해상도 영상 등 고속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25Gbps급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25Gbps급 APD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 전량 수입한다.
연구원은 방사선 기기 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팹센터를 ADP 개발에 활용했다. 팹센터는 반도체형 방사선 검출기에 제작에 필요한 진공장비와 클린룸 등을 갖춰, 제작 공정이 비슷한 포토다이오드 개발에도 유용했다. 포셈은 3년 간 팹센터 내 증착‧식각‧전극 형성 장비 등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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