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주가 20만원까지 최저임금 받겠다"

작년 인센티브도 반납

금융입력 :2022/03/24 10:24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가 "2021년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최저 임금만 받겠다"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24일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크루와 주주 간 신뢰 회복을 위해 임원의 카카오페이 주식 매도 제한과 카카오페이 임원이 팔은 주식 재매입 및 이익 환원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다만 이 최저임금의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 내정자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 5인은 2021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보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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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5인은 주식 재매입에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2022년 내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이후 매도 시 주가와 매입 주가 간의 차액은 전부 환원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카카오에서 발표한 주식 매도 규정에 따라 상장 이후 대표이사는 임기 2년, 경영진은 1년간 매도를 금지했다. 매도 가능 물량에도 제한을 뒀다. 주식 매도 시에는 1개월 전 매도에 관한 정보를 회사와 카카오 공동체얼라인센터(CAC)에 공유해 사전 리스크를 점검하는 등 자체적으로 구축한 가이드라인을 따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