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과 프로세서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미국 IT매체 아이드랍뉴스는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전망 기사를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출시할 아이폰14 일반 모델에 기존 A15칩을 탑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애플은 이 칩의 명칭을 ‘A16’ 칩으로 부르고,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탑재되는 새로운 칩을 ‘A16 프로’칩으로 부르게 될 예정이다.
애플이 아이폰14 일반 모델에 작년 A15 칩을 탑재하는 이유는 전 세계에 불어 닥친 반도체 부족 현상과 관련이 있다.
현재 애플은 A16 칩과 M2 칩 제조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이 중 우선순위를 M2 칩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으로 A16칩 부족이 전체 아이폰14 생산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폰14와 아이폰14맥스에 기존 A15 칩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이 표준 모델인 아이폰14, 아이폰14 프로에 새로운 칩 대신 기존 A15칩을 탑재하게 될 경우, 제조원가가 낮아져 아이폰14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나올 아이폰14의 가격은 799달러,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그보다 100달러 비싼 89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가격은 더 비싸져 아이폰14 프로의 가격은 최고 109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 아이폰14 프로 CAD 렌더링 유출…"노치 사라지고 다른 건 그대로?"2022.03.17
- 아이폰14, 위성통신 기능 유력…"A15·A16칩-6GB 램 탑재"2022.03.15
- "애플 전 직원, 가짜 주문서로 횡령하다 덜미"2022.03.22
- "아이폰14 프로, 카메라 모듈 커지고 더 두꺼워진다"2022.03.23
애플은 올해 아이폰14에서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의 차별화를 더 크게 강조할 예정이다.
아이드롭뉴스는 아이폰14 표준 모델은 알루미늄 소재에 듀얼 카메라, 노치 디자인을 가질 예정이며,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다 스캐너를 탑재하고 새롭게 적용되는 듀얼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