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부지간으로 활약했던 배우 나문희와 박해미가 다시 만난다.
22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 박해미가 찾아와 "꿈을 이루며 집시처럼 살고 싶은데 주변에선 철없다고 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직접 만든 공연으로 먼 곳으로 훌쩍 떠나서 현지의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춤추고 노래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할매들에게 "저도 거꾸로 여쭤보고 싶은데, 세 분은 원하시는 꿈을 이루고 사시는 거죠?"라고 역으로 질문한다.
이에 나문희는 "건강만 하다면 지금 꿈을 이루고 사는거야"라고 고민없이 답했다. 김영옥은 "나한테 이런저런 예능 프로그램 제안도 있고 해서 처음엔 의아했는데 여러 군데서 얘기가 올수록 너무 좋은 거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날짜가 없어서 못해"라며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러브콜' 자랑에 나서 박해미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박정수는 "난 아직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 해보면 '더 젊을 때 했으면 좋았는데…'라는 생각도 들어"라고 솔직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러자 김영옥은 박정수를 향해 "주인공도 많이 하고 부유하고 고급스러운 역할을 맡아서 우리하고는 바라고 생각하는 게 많이 다를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관련기사
- '파오차이' 논란 추자현, "김치 표현 알리겠다"2022.03.22
- 간미연 "이러다 진짜 죽겠네”...무슨 일?2022.03.22
- '19금 영화 감독' 개그우먼 김영희, 신작 두편 공개2022.03.22
- '상습 원정도박' 슈, 4년만 복귀…첫 방송은?2022.03.22
특히 이날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부지간으로 열연했던 나문희와 박해미가 만나 '하이킥' 애청자들의 눈길도 끈다. 극 중 나문희가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잘난 며느리' 박해미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호박고구마"라고 외치는 모습은 '인생 짤'로 통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