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1도 'GOS 업데이트' 실시

갤럭시S22 시작으로 탭S8·Z폴드3·Z플립3 등 5개 기종 업데이트 완료

홈&모바일입력 :2022/03/22 10:49    수정: 2022/03/22 10:50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게임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1일 저녁부터 시작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탭S8,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플립3을 대상으로 G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 바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5번째 기종의 업데이트다. 삼성전자는 다른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이번 업데이트는 '원(One) UI 4.1'이 적용되며 △게임실행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제한 해제 △게임부스터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GOS 오프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카메라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단말 동작 및 보안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GOS 모드 사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게임 런처 애플리케이션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했다.

GOS는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GPU 성능 등을 조절해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 주는 앱이다. GOS는 2016년 갤럭시S7 시리즈부터 탑재돼 왔으며, 그동안 소비자들은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때는 최적화를 위해 GOS를 비활성하도록 별도의 앱을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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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22부터 '원(One) UI 4.0'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모든 GOS 우회수단을 사용할 수 없게 해 논란이 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점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발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달 중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는 직접 이번 사안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