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23일과 24일에도 감소세가 관찰될 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만3천934명, 해외유입 사례 46명 등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5만3천98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 3만709명을 포함해 총 993만6천540명으로, 1천만 명에 육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전날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현재 지표 변동은 긍정적”이라면서 “수요일, 목요일까지 보면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까지도 (감소) 경향이 반복적으로 보인다면 유행 정점이 지났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소아·청소년 확진자 수는 고령자를 압도하며 여전히 지역 내 유행은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5천417명(15.7%)인데 반해, 18세 이하는 10만3천283명(29.2%)으로 고령층의 두 배 가량 많았다.
신규 사망자는 전날보다 55명 늘어난 384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분포는 ▲80세 이상 221명 ▲70대 97명 ▲60대 43명 ▲50대 14명 ▲40대 9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3천141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6명 줄어 1천104명이며, 입원환자는 430명 증가해 1천674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2천529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7.8% ▲준-중증병상 67.3% ▲중등증병상 41.7% ▲생활치료센터 24.1% 등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30만6천955명이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182만1천962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 30만6천955명에 대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1천83개소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8천691개소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에서 253개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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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21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 461개소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8천944개소 등 전국에 9천405개소가 운영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차수별 신규 접종자 수는 ▲1차접종자 2천249명 ▲2차접종자 2천239명 ▲3차접종자 4만7천7명 등이다. 누적 접종자 수와 접종률은 ▲1차접종자 4천493만1천582명(87.6%) ▲2차접종자 4천446만1천722명(86.6%) ▲3차접종자 3천241만9천209명(63.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