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사이버 공격 대비하라"

제재 반발해 공격 감행 우려…민간부문 연계 사이버 보안 강화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을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지디넷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부과된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주요 기반 시설 대부분이 민간 부문에서 이뤄진다"며 미국 정보 기관이 민간과 연계해 사이버 보안 노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이에 따라 백악관은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는 다중 보안 인증 의무화, 데이터 암호화 및 백업, 최신 컴퓨터 및 장치 보안 프로그램 사용,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확인 등이 담겼다.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인프라보안국(CISA)과 연방수사국(FBI)도 지난주 위성 통신 네트워크 기업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