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로그프레소, 英 FT 선정 '고성장 기업'에 이름 올려

컴퓨팅입력 :2022/03/21 15:40    수정: 2022/03/21 15:53

국내 사이버보안 분야 스타트업인 스틸리언과 로그프레소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20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리서치 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아태 지역 13개 국가, 1만5천 개 기업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별한 '아태 지역 고성장 기업' 목록을 공개했다.

리스트에 등재되려면 2017년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이면서 2020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으로 매년 높은 수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유지해야한다.

국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스틸리언과 로그프레소가 FT 선정 아태 지역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 기업을 배출한 국가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4개 국뿐이다. 총 500곳의 기업들 중 사이버 보안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은 5개사인데, 이 중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업체 스틸리언과 로그프레소가 포함됐다.

스틸리언은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벤처기업이다. 국내외 해킹대회 우승 경력을 비롯해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한 인력이 다수 포진해있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앱수트, 보안 컨설팅 서비스, 해킹 교육·훈련을 위한 사이버 드릴시스템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행정안전부, 국방부, 서울시, 삼성전자 등 100여 곳 이상이다.

스틸리언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총 매출 성장률 179%, 연평균 성장률 40.7%로 319위에 올랐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사이버 보안은 국가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내실을 추구하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사이버 보안을 필두로 IoT 데이터 분석, 실시간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문제를 데이터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기술을 혁신하며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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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프레소는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총 매출 성장률 103%, 연평균 성장률 26.7%를 달성해, 4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그프레소 구동언 상무는 "벤더와 파트너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디지털 및 클라우드 전환이 이루어지는 산업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