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IT자산 재활용 지원 강화...셀프 서비스 포털 추가

제조사에 관계없이 노트북·서버·주변기기 등 회수 서비스

델 테크놀로지스는 제조사에 관계없이 노트북, 데스크톱, 서버, 주변기기 등 사용연한이 다한 IT 자산에 대해 '자산 회수 및 재활용 서비스(ARR)'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델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11억 kg 이상의 전자폐기물을 회수했다. 이달부터 전세계 35개국에서 제공되는 ‘자산 회수 및 재활용 서비스’는 고객이 리스 중이거나 소유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의 하드웨어를 델이 회수해, 데이터가 악용되지 않도록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삭제한 후, 가치 재생산을 위해 재판매 하거나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올해 새롭게 강화한 ARR에는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자산을 처리할 수 있게끔 온라인 셀프 서비스 포털이 추가됐다. 기업 고객들은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산의 가치 추정치를 확인해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간편하게 시스템 수명주기를 관리할 수 있다. 

델 자산 회수 및 재활용 서비스

고객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서비스 또한 강화됐다. 고객이 디바이스를 반환하면 데이터 영구 파기 표준에 따라 데이터를 삭제함으로써 데이터가 유출되는 위험을 최소화했다. 장비가 고객의 사업장을 벗어나기 전에 현장에서 데이터를 삭제하는 옵션과, 데이터가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물리적으로 파쇄해 폐기물 지침에 맞춰 처분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전 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톤의 전자 폐기물이 생겨나는 만큼 모든 기업들이 순환 경제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델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노력에 고객들도 함께 동참시키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자산 회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폐기물을 쓰레기 매립지에 묻어두는 대신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2030년까지 판매되는 제품 개수만큼 중고 제품을 재활용하여 생산에 적용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하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