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대표 김현모, 김종인)가 팔라듐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센골드’의 올해 e팔라듐의 거래대금이 1,000억 원을 상회하며, 국내 상장된 팔라듐 ETF 총 거래대금의 6배를 훌쩍 넘었다.
팔라듐은 백금족에 속하는 희귀금속으로 글로벌 생산량의 40% 이상이 러시아에서 생산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무력충돌이 장기화 양상을 띠며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져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팔라듐 ETF는 3개월 기준 50%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이며 상장지수펀드 중 연초 대비 수익률 1위(2022년 3월 7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서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원자재 ETF, ETN의 위험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2차 전지 산업의 필수 원자재로 꼽히는 니켈의 경우, 지난 7일 60% 이상 급등하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는 니켈 선물거래를 중단했다. 이로 인해 LME 니켈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파생상품들이 마비되면서, 국내에 상장된 니켈 선물 ETN도 투자 유의 공시를 내고 거래가 중지됐다.
니켈 선물 가격이 하락 시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곱버스 상품의 경우 니켈 가격 폭등으로 기초지수가 0으로 떨어지면서 한국거래소에 의해 거래가 정지됐다. 전액 손실이란 초유의 사태에 노출된 것이다.
괴리율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괴리율은 실제 자산의 가치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치에 차이가 발생함을 의미한다. 국제 팔라듐 시세가 14%가량 급등한 지난 7일, 국내 상장된 팔라듐 선물 인버스 상품은 해외 ETF와 2% 이상 괴리율이 발생하며 관련 공시가 등록됐다.
지난 11일에는 원유선물 곱버스 ETN 상품의 괴리율이 종가 기준 13% 이상 치솟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원자재 ETF•ETN 투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현물에 기반한 투자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센골드’는 실시간 국제시세 및 환율과 연동해 괴리율로 인한 위험부담은 낮추고, 투자자가 매수한 자산을 100% 실물로 보관해 안정성을 높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ETF, ETN은 주식시장이 열리는 시간에만 거래가 가능한 데 반해, 평일 24시간 거래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센골드는 2022년 3월 현재, 총 4개 자산(금, 은, 백금, 팔라듐)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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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김종인 대표는 “센골드의 e팔라듐 거래가 상품 출시 4개월 만에 550% 증가했다”라며 “복잡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거래 편의성을 높여 65만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헤지(H)가 표기된 ETF, ETN 상품은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혹은 이익을 상쇄하는 상품”이라며 “달러 강세장에서 환헤지 상품은 오히려 환율 변동으로 인한 부가수익을 막아 수익률 저하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센골드에서는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함께 노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투자에 조언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