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신짤 덕분”…장예원, 프리 선언 원동력?

생활입력 :2022/03/18 07:45

핫온라인이슈팀

전 SBS 아나운서 장예원이 프리랜서 선언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성우 안지환, 코미디언 정선희, 방송인 장예원, 가수 윤민수가 출연해 이야기했다.

이날 장예원은 1900대 1을 뚫고 SBS에 입사한 이야기부터 프리랜서를 선언할 수 있었던 이야기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그는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 재학할 당시 아나운서 면접을 봤다. 장예원은 "당시 이금희 교수님이 저는 어리기 때문에 (면접에서)울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압박 면접에서 도중에 울면서 뛰쳐 나왔다고. 장예원은 "울면서 나왔는데 계단에서 누군가 울고 있었다, 조정식 아나운서였다, 근데 둘이 합격했다"라면서 "그 후에 SBS는 울어야 합격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웃었다.

이어 자신이 프리랜서 선언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장예원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칠레-스페인 전에서 관객석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월드컵 여신'에 등극했다. 그는 "그 영상이 내 인생 최고의 3초였다"라면서 "그래서 프리 선언을 할 수 있었다"고 행복해했다.

장예원은 SBS 퇴직금을 빼 주식에 투자했다고 해맑게 이야기했다. 수익금을 묻자 "지금은 파란불이다"라고 웃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제가 관심 있는 것에 넣었다"라면서 '골프에 빠져있어서 골프 홀을 샀다"고 말했다. MC 안영미가 "너무 해맑게 말해서 대박난 줄 알았다"고 하자 장예원은 "잘된 게 아니라 망했다"라면서 "전체 수익률도 많이 마이너스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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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상화와 강남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팀 내에서 결혼설이 돌았다고. 장예원은 "당시 부케를 받아서 팀 내에서 '쟤 결혼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