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럭스쉐어, 애플 에어팟 'SiP'도 맡았다

애플 공급망서 입지 확대

홈&모바일입력 :2022/03/18 07:21

애플의 두 주요 조립 협력사인 럭스쉐어와 고어텍스가 애플의 칩 패키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중국 언론 신랑커지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애플의 에어팟 무선 이어폰을 위한 칩 시스템인패키지(SiP) 서비스를 맡기로 했다. 프로세서, 메모리 등 다양한 기능의 칩을 패키지로 집적해 완전한 기능을 구현하게 한다.

고어텍도 칩 조립 사업을 하고 있지만 기술적 어려움으로 럭스쉐어보다 적은 양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쉐어와 고어텍이 애플의 공급망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럭스쉐어 로고. (사진=럭스쉐어)

럭스쉐어는 이미 전기차 등 새로운 영역 진출을 위한 칩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SiP 생산을 위해 칩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엔지니어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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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계에서는 럭스쉐어와 고어텍의 SiP 모듈 품질이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이미 에어팟을 조립하고 있는 이들 기업이 제품의 최종 조립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럭스쉐어는 이미 에어팟 외에도 아이폰 및 애플워치 등의 조립 업체이며, 고어텍은 메타의 VR 헤드셋,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콘솔 조립 업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