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윈도 정품인증 툴' 위장한 악성코드 주의보

컴퓨팅입력 :2022/03/17 11:34

정보보안 업체 안랩(대표 강석균)은 17일 최근 파일공유 사이트에 '불법 윈도 정품인증 툴'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에 따르면 먼저 공격자는 국내 특정 파일공유 사이트에 '[최신][초간단]윈도우 정품 인증[원클릭]'라는 제목으로 불법 윈도 정품인증 툴로 위장한 압축파일을 업로드하고, 인증툴 사용 방법 등을 상세하게 적어 설치를 유도했다.

불법 윈도 정품인증 툴로 위장한 악성파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자가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고 내부의 실행파일을 실행할 경우 'BitRAT'이라는 원격제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설치 이후에는 감염PC 원격제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탈취, 암호화폐 채굴 등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악성코드 설치와 동시에 불법 인증 툴도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다.

안랩은 유사한 피해 예방을 위해 ▲파일 다운로드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 자제 ▲출처 불분명 파일 실행 금지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및 실시간 감시 적용 등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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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에 따르면 현재 자사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SW) V3 제품군은 발견된 악성코드 파일을 모두 진단하고 있다.

안랩 분석팀 이재진 주임연구원은 "불법 경로로 소프트웨어, 게임 등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를 노린 공격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격자는 앞으로 다양한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사한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사용자는 반드시 공식 경로로 콘텐츠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