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D-7' 넥슨 던파모바일, 리니지·오딘과 격돌 예상

3월 24일 국내 구글 애플 정식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2/03/17 10:57    수정: 2022/03/17 11:18

넥슨의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의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던파모바일은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오딘 등 기존 인기작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될 정도다. 던파모바일이 기존 인기작을 상대로 3월 시장 판을 바꿀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네오플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RPG 던파모바일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월 24일 출시.

던파모바일은 전 세계 7억 명의 이용자가 즐긴 스테디셀러 PC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수동 액션 기반 PvP 대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넥슨은 네오플과 최종 콘텐츠 점검 뿐 아니라 출시 전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TV광고에 지하철역 오프라인 광고 등 전방위로 출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새로운 TV광고를 공개하면서 출시 마케팅에 더 힘을 쏟고 있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약 30초 분량이 이번 TV광고는 '누적 8억5천만 대한민국 수출 1위 게임' 던전앤파이터 후속작이란 점과 '3월 24일 또 한번 세상을 움직인다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새로 공개된 던파모바일 TV CF.

관전 포인트는 던파모바일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할 수 있을지다.

국내 모바일 앱 차트를 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 기반 후속작인 '리니지W'를 비롯해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중 리니지W는 출시 이후 전작의 뒤를 이어 장기간 1위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는 리니지 IP를 제외하고 지난 1년사이 유일하게 매출 1위를 기록한 흥행작으로, 출시 반년이 넘도록 당당히 리니지 IP와 어깨를 견주고 있다는 평가다.

던파모바일 입장에선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경쟁작들이지만, IP 인지도와 게릴라 테스트 반응 등을 종합해보면 오랜만에 1위 게임이 탄생할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던파모바일의 IP 인지도는 리니지 못지 않게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게임 이용자라면 누구나 원작 던전앤파이터가 걸어온 길을 알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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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원작 IP 인지도는 던파모바일의 게릴라 테스트 흥행으로도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0일 6시간 동안 진행된 게릴라 테스트에 수십만 명이 몰렸기 때문이다. 당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원작의 주요 특징과 수동 전투 재미 등에 호평했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던파모바일은 넥슨의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던전앤파이터의 핵심 재미와 수동 전투의 액션성을 잘 구현했다는 점에 흥행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기존 원작 팬 뿐 아니라 수동 액션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이 대거 던파모바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위 기록 여부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