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 SE3'가 정식 발매 전부터 공급 부족 상황에 처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왔다.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구매 제품의 배송일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16일 중국 언론 레이커지는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폰 SE3의 발송일이 15일 기준 이미 3월 23일~30일로 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기사에서 "판매량 폭발로 공급 부족 상황에 처한 애플이 신제품 납기 일자를 미뤘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아이폰13 시리즈 대비 예약구매량이 적은 상황에서도 일어난 배송 지연에 수요 대비 물량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SE3는 1차 출시국인 중국에서 지난 11일 오후 9시에 예약구매에 돌입했다. 당초 18일 배송 예정이던 제품이 약 5일~12일 가량 늦게 납기되는 셈이다.
IT즈자 등 일부 중국 언론은 15일 기준 예약구매 시도시 배송일이 3월 28~4월 4일로 표기됐다고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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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5일 기준 온라인 징둥닷컴 플래그십 매장 예약구매량이 약 3만5000명이였으며 이는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에 비해 수백만 명 가량 적은 수준이다. 아이폰 SE3의 디자인과 64GB 내장 메모리 용량 등에 비해 판매가가 높다는 판단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됐다.
전일 맥루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공식 스토어에서 아이폰 SE 모델의 일부 미국 지역 배송일 역시 이미 3월 28~29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