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지난해 영업익 159억…전년 대비 6.6% ↑

매출 2855억, 순이익 512억…"비대면 소비 증가로 실적 상승"

컴퓨팅입력 :2022/03/16 12:51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천855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당기순이익 512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6.6%, 당기순이익은 312.7% 증가했다.

실적 상승 요인으로 다날은 지난해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결제액이 크게 증가했고, 고도화된 결제 시스템으로 신규 대형 가맹점을 유치한 점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도 경쟁사와 5% 이상 격차를 벌리며 휴대폰 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신용카드 PG 사업 부문도 전년 대비 43.6% 크게 성장했다고 첨언했다.

다날 CI

영업이익은 결제 사업 실적과 더불어 다날핀테크 페이코인의 250만 가입자 유치, 12만 가맹점 확보를 통해 거래 이익이 늘었고, 비트코퍼레이션도 3세대 비트 가맹점 증가 및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6.6% 상승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다날은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두나무 지분매각 반영과 음원수익의 영향, 그리고 영국 모바일 전자결제 기업 보쿠 지분 등 보유 금융자산의 가치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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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은 최근 글로벌 개발사 엔드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다날핀테크 페이코인도 wPCI 기반 생태계를 확장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와 지난달 개시한 네이버클라우드 '게임팟' 앱 외부결제를 통해 실적 상승을 기대했다.

다날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 소비의 안정적 수요와 일상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까지 더해지면서 결제 시장에서 다날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페이코인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 및 디파이, NFT 거래 활성화, 메타버스 서비스 등을 통해 올해 목표인 '글로벌 다날'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