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신입사원 희망 연봉과 현실 연봉과의 차이는 얼마일까.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졸 이상 1년 미만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천527만원이었다. 3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임금은 4천299만원, 100명~299명 기업은 3천653만원, 30~99명 기업은 3천426만원, 5~29명 기업은 3천91만원이었다.
반면, 조사 결과 신입 구직자의 평균 희망연봉은 3천880만원 정도였다. 약 350만원 정도 차이가 난 것.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구직자의 신입사원 희망연봉을 알아보기 위해 2022년 8월 졸업예정 대학생과 대졸 이상 구직자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응답자들에게 입사 희망기업을 고르는 최대 기준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41.8%)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워라밸(16.9%)과 ▲비전 및 성장 가능성(12.2%)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입사 시 희망연봉을 물었다. 평균 3천880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업형태별로 입사 희망연봉을 세부 분석한 결과 대기업 입사희망자의 평균 희망연봉은 4천206만원, 중견기업은 3천507만원, 중소기업은 3천22만원, 스타트업 4천144만원, 외국계기업 3천795만원, 공공기관은 3천665만원으로 나타났다.
희망연봉을 밝힌 이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금액을 설정한 것인지 들어봤다.
▲대출금, 생활비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맞췄다(3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업계(업종) 평균 연봉선에서 맞췄다(23.5%) ▲신입 기준 평균 연봉선에서 맞췄다(20.5%)가 뒤를 이었다.
입사 지원 전에 기업의 초임 연봉 수준과 복지 등을 미리 파악하는지 물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8명(86.9%)은 '지원할 곳의 연봉 수준을 미리 파악한 뒤 지원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연봉 수준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1%였다.
더불어, 초임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및 결정 여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질문했다.
▲매우 영향 있다(46.5%) ▲대체로 영향 있다(48.2%) ▲대체로 영향 없다(5.0%) ▲전혀 영향 없다(0.3%)로 초임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및 결정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신입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형태는 무엇이고 차선은 어디일지 알아보고자 응답자에게 3순위까지 선택할 것(중복응답)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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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순위로 꼽힌 곳은 ▲대기업(47.2%)이었고 ▲공공기관(20.5%) ▲중견기업(19.2%)이 뒤를 따랐다. 그러나 순위 상관없이 입사 희망기업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중견기업(680표)이었다. 대기업은 656표, 공공기관은 437표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3월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