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태극기 게양법과 그리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3.1절 태극기 게양법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75.0%가 알고 있었지만, 태극기 문양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응답자들은 25.1%로 낮았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3.1절을 기념해 현대인의 '태극기 이해와 관심 정도'를 알아보고자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3.1절 태극기 게양법에 대해 질문했다. 올바른 게양법은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정답률은 75.0%였다. 반면 25.0%는 '깃면의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닮'이라고 답했다. 깃면의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 게양은 국경일과 기념일이 아닌 조의를 표하는 날일 때만 해당된다.
또 응답자들에게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정부지정일(국군의 날, 현충일)을 보기로 제시한 뒤 '다음 중 태극기 게양법이 다른 날은 언제'인지 물었다. 정답은 현충일(조기 게양)이다. 해당 퀴즈의 정답률은 66.8%였다. 오답 가운데는 국군의 날이 11.0%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 태극기를 정확하게 알고 그릴 수 있는지도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꼴(68.8%)은 '그릴 수 있다'고 답했다.
태극기를 그릴 수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태극기의 네 모서리에 있는 건곤감리 4괘 중 '곤'괘는 어디에 있고 몇 개의 획으로 이뤄져 있는지 물었다. 참고로 '곤'괘의 위치는 오른쪽 아래, 그리고 6개의 획으로 이뤄져 있다.
'곤'괘의 위치와 획 모두 맞힌 응답자는 25.1%로 조사됐다. 앞서 태극기를 정확하게 알고 그릴 수 있다고 응답한 결과와 대비해 제대로 알고 있는 응답자 수는 적었다.
마지막으로, 태극기 구비 여부에 대해 물었다. 10명 중 6명(60.5%)은 태극기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3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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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갖고 있다고 밝힌 이들에게 태극기 게양을 잘하고 있는지 추가 질문했다. ▲국경일을 포함해 태극기 게양일을 꼭 지킨다(28.2%) ▲될 수 있으면 게양하려고 노력한다(45.9%)고 답했다. 반면 갖추고도 게양한 적이 별로 없거나 게양해본 적 없다고 밝힌 이들은 25.9%였다.
이번 설문 조사는 2월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