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에미상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오징어 게임은 1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광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최고의 외국어 시리즈 수상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아쉽게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는 HBO 시리즈 ‘석세션’에 자리를 내줬다.
이 시상식은 미국 방송, 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골든블로브 시상식, 에미상과 함께 TV 방송계에서 주요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정재는 시상대에서 “오 마이 갓, 땡큐 갓”이라고 말한 뒤 “크리틱스 초이스와 오징어 게임을 도와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넷플릭스에 감사한다. 오징어 게임 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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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제31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오영수가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어워즈에서는 정호연과 이정재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고 스턴트 앙상블상을 받았다. 또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TV 시리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에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를 비롯해 미국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징어 게임 역시 9월 열리는 에미상을 수상할지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