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달과 화성으로 떠나는 장거리 우주 임무를 가동하면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에서의 무중력 성관계 연구를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메트로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NASA의 입장 발표는 우주 성과학(sexology)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수용할 것을 요청한 5명의 캐나다 연구팀의 제안에 대한 응답으로 이뤄졌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콘코디아 대학 연구진들은 “성관계와 그것이 저중력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심우주 임무의 성공과 외계 정착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성 관계에 대한 연구는 지구에서 떠나 우주에서 몇 년을 보내야 하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중요할 것이 될 것이며, 향후 외계 정착지 건설에도 필수적인 것이라고 연구진들은 덧붙였다.
현재 오랜 기간 우주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주로 전문 우주 비행사 뿐이지만, 미래에는 커플을 포함하여 우주 관광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
NASA 대변인은 미국 뉴미디어 매체 Mic에 “우리는 장기간 우주에 있는 승무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우리 인간 연구 프로그램은 인간 우주 비행의 5가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승무원이 함께 일하고 여행 중에 정서적으로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말한 인간 우주 비행의 5가지 위험은 방사선, 격리, 지구로부터의 거리, 중력 부족, 적대적인 환경이다. 또, “우주에서의 생식 건강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확인된다면, NASA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현재 이 주제에 대해 자세히 연구할 계획은 없지만,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것이 가까워짐에 따라 이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과거에 “인간은 우주에서 섹스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 이후, 우주비행사 간의 섹스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며 우주인들 간에 성관계를 금지해왔었다.
과거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동물의 성을 연구하는 연구를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인간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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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과거 앞으로 유인 우주선을 화성에 보내 2025년 이전에 화성 식민지 개발에 착수, 100년 이내에 화성에 100만명 규모의 식민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행성 간 운송시스템'을 주제로 화성 정복 계획을 발표하며, 화성 개척의 목표를 "인간을 '행성을 오가는 종'(multiplanetary species)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에서의 성관계 연구는 외계 정착지 건설을 위해 중요한 것일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