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보안스위치로 홈 네트워크 시장 진출

프라이빗 가상랜(VLAN) 기능으로 세대 간 망 분리 지원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자사 티프론트 보안스위치의 프라이빗 가상랜(VLAN) 기능을 이용해, 홈 네트워크의 세대 간 망 분리 환경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으로 세대 간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및 기술기준'을 개정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파이오링크는 프라이빗 가상랜이 정부 정책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홈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망 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 보고, 홈 네트워크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이오링크 보안스위치

파이오링크에 따르면 기존 스위치를 파이오링크 티프론트 보안스위치로 변경하는 것 만으로, 망 분리가 가능하다.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하거나 고가의 전용 장비를 도입하는 부담 없고, 기존 아파트도 쉽게 적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또 망 분리를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단지 내 공공시설물인 CCTV나 세대 간 월패드의 영상·통화 등 중앙 서버와 통신하는 패킷을 중간에서 탈취하는 공격(ARP 스푸핑)을 차단하고, IP를 식별해 허가받지 않은 노트북 등 비인가 단말이나 비인가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도 제한한다.

그리고 스마트홈 관리 기업은 전용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여러 지역과 다수의 아파트 네트워크를 원격지에서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파이오링크 이명신 사업본부 이사는 "티프론트로 홈 네트워크 보안과 쉬운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며 "제품의 장점을 살려 신규 아파트 대상으로 적극 영업 예정"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