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 기업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시큐어원으로 구성된 정보보호 기업 3자 연합 컨소시엄으로 키르기스스탄 국가 통합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사업 초기 기획부터 설계, 관련 법제도 개선, 사이버안전센터 모델 수립 및 구축 등 사업 과정 전반을 컨설팅 하게 된다.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국제 정보보호 표준(ISO27001)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나아가 한국의 보안 관제 모델을 적용해 키르기스스탄 중앙 정부와 공공행정기관에게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재원으로 진행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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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은 세계은행이 추진하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디지털 인프라 강화사업(D-CASA)의 중심 국가이며, KOICA를 통해서도 전자 선거, 전자주민카드 발급, 토지정보 종합관리 및 행정정보공유 등 다양한 정보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원받았거나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사이버보안지수(GCI)가 193개국 중 92위 수준으로, 악성코드와 같은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공공·민간 부문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IT 인프라와 경제 투자가 활발한 키르기스스탄에서 우리나라의 선진 보안 역량을 알리겠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보보호 분야 ODA 우수 사업으로 선례를 남기고, 이를 통해 해외 정보보호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