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네트워크 보안 기업 '파이오링크' 인수

NHN 보유 주식 전량 매입…조영철 대표 경영 체제는 유지

컴퓨팅입력 :2021/10/27 14:47

국내 보안 기업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1대 주주였던 NHN이 보유한 네트워크 보안 기업 파이오링크의 지분 전량(28.97%)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조영철 대표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애플리케이션전송컨트롤러(ADC) 사업 역량을 갖춘 파이오링크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보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양사의 고객 채널을 통해 교차 및 추가 형태로 솔루션·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보안 관제 및 컨설팅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글루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보안관제,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등 보안 관리 솔루션·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ADC 및 보안 스위치 분야에서 선전하는 파이오링크와 사업 역량을 결합,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질 전략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예상할 수 없었던 파괴적인 기술 혁신이 매일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파이오링크 인수를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핵심 역량을 결집하며, 국내 정보보안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