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포격으로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정상복구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을 발표하고 체르노빌 원전 전력망 복구를 마쳤으며 냉각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에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원전내 냉각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이 문제가 생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원전 내 전력망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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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체르노빌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공기로 유출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가 커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체르노빌의 예비 디젤 발전기는 48시간의 용량만 가지고 있다"며 러시아를 향해 전력망 수리를 위한 휴전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