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서서 의장단 10석 확보

역대 최대 의장단 확보

방송/통신입력 :2022/03/10 15:58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0)에 참석해 차기 회기 연구반 의장단에 역대 최대인 10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국 위상을 강화한 점에 의미가 있다.

총회에서는 ITU-T 분야별 연구반의 차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37개국 149명의 후보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했다. 한국은 의장 2석, 부의장 8석을 확보해 정보통신분야 대표적인 국제표준화기구인 ITU-T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의장단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자문반을 포함해 ITU-T 12개 연구반 중 10개 연구반에서 의장단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 관련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정보보호 연구반(SG17),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등 두 개의 연구반에서 의장석을 확보해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정보통신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이 제안한 결의안 중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한 ITU-T의 역할 강화에 대한 신규 결의안은 ITU 전권회의에서 전체 ITU 결의안으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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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과 양성평등 관련 3건의 결의 개정안은 모두 채택됐다.

조경식 차관은 “역대 최대인 10석의 의장단을 확보한 것은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국제표준 신진 전문가 양성, 국내외 표준 개발 등 국제 표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