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빌리티가 전국 단일법인으로 최대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 택시 회사를 품에 안았다.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는 대한상운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1970년 설립된 대한상운은 택시면허 256대를 보유, 단일 택시법인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 초 8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업계 주목을 받은 진모빌리티는 근래 공격적인 투자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택시 면허 102대를 보유하고 있는 삼광교통, 택시 면허 98대를 보유하고 있는 경안운수 2곳을 이미 인수했다.
회사는 법인 12곳, 택시 면허수로는 1천200여개를 보유해 직영 택시에선 카카오모빌리티 규모를 넘어섰다. 대한상운은 ‘한국의 MK 택시’를 표방하며 업계 내 선도적 역할을 해온 법인 택시 회사다. 불친절시 요금 환불 운동을 펼쳤고, 택시 예약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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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서울 택시 품질 평가 1위, 서울시 서비스 경영평가 우수업체에 선정됐다. 진모빌리티는 금번 인수로, 차량 증차는 물론 라인업 확대와 수도권, 관광 지역 대상 서비스,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대한상운 인수는 대형 승합 브랜드인 아이엠택시가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내 1천500여대까지 차량을 증차하고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