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제약바이오강국 도약하려면 과감한 정부 지원 필요해”

尹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공약 조속 이행 요청도

헬스케어입력 :2022/03/10 10:48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향후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의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제약협회는 10일 오전 논평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품질혁신 노력 및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통해 경제 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책 공약을 통해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국가 R&D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협회는 이러한 대선 공약이 향후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기대한다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1년 1조4천240억 달러(약 1천700조원) 규모에서 매년 3~6%의 성장세를 기록해 오는 2026년 1조 8천억 달러(약 2천14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의약품 공급망 강화 등 보건안보 확립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영국·일본·중국 등은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 패권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고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가칭)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등 컨트롤타워는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를 도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계를 육성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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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육성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바이오 한류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