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이오 분야의 규제완화 및 제도개혁 필요성을 전했다.
고 회장은 “기업의 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정부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혁신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 달라”며 “산업 규제는 시장환경의 변화 및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규제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산업과 기회의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맞춰 포지티브 규제보다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 회장은 초기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도 힘써달라는 메시지도 냈다. 고 회장은 “벤처특성상 초기자금이 중요하다”며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초기투자 생태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초기단계의 바이오벤처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미래”라며 “정부가 아낌없는 제도적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위주의 제도 개혁의 틀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정책수립에 반영해달라는 의견도 표명했다. 고 회장은 “바이오산업을 위한 장·단기 정책 로드맵을 산업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시해 달라”며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단순히 이슈 위주로 짜인 계획이 아닌 바이오 기업의 주기와 생태계를 반영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