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클라우드 큰손' 아마존, 러시아 보이콧 합류

동영상 서비스 접근제한, 최근 출시한 게임 판매도 중단

유통입력 :2022/03/10 08:19

아마존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 AWS를 통한 IT 솔루션 서비스부터 온라인 유통사업의 배송까지 끊어버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에 따르면 아마존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소매 유통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AWS 사업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우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있는 고객 대상으로 소매 제품 선적을 중단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회사가 배송을 않겠다는 뜻이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은 AWS 신규고객사 중단이란 카드도 내놨다.

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에 대한 접근도 제한시켰고, 최근 선보인 게임 서비스인 뉴월드의 판매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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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특히 러시아에 데이터센터나 사무실과 같은 인프라가 없으며, 러시아 정부와 거래하지 않는다는 오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이 일어난 우크라이나 지역에 인도주의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점도 밝혔다. 아마존은 여러 NGO에 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1만명이 넘는 회사 직원들이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