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로 키운 ‘AI 참돔’ 대형 초밥집서 맛본다

물고기 실시간 영상 보면서 원격 양식...일본 쿠라 초밥서 기간 한정 판매

과학입력 :2022/03/09 16:27    수정: 2022/03/09 17:43

우미트론(UMITRON)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급기 ‘우미트론 셀’을 활용해 키운 참돔을 회전초밥 체인 ‘쿠라 초밥’에서 11일부터 기간 한정 판매한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우미트론 셀은 AI, IoT 기술을 활용한 수산 양식자용 스마트 공급기다. 스마트폰 등의 단말을 활용해 축양 시설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의 실시간 동영상을 보면서 원격으로 먹이주기를 조작할 수 있다. 또 AI가 생선의 식욕을 판정, 먹이량과 속도를 최적화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노동력을 줄여주고 먹이 낭비를 막을 수 있어 최적의 양식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어업은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 불안정한 수입과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젊은이들이 어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쿠라 초밥은 지난해 11월 수산 전문 자회사(쿠라 생선팜)를 설립하고, 일손 부족과 노동 환경 개선을 목표로 AI와 IoT를 활용한 스마트 공급기로 스마트 양식의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봄부터는 도미의 위탁 양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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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픽사베이)
우미트론 셀(씨넷재팬)

쿠라 스시에서 판매하는 AI 참돔은 스마트 양식으로 육성한 참돔으로, 대형 외식 업체에서 상품화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스마트 양식의 실험 결과를 받아 올 6월경부터 스마트 공급기 우미트론 셀을 활용한 참돔 위탁 양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