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일 오전 3시(미국시간 8일 오전 10시) 온라인 행사 '정점을 엿보다'를 통해 자체 개발한 네 번째 프로세서, M1 울트라를 공개했다.
M1 울트라는 지난해 10월 애플이 맥북프로 14형·16형과 함께 공개한 M1 맥스를 2개 연결해 만들어졌다. CPU·GPU 갯수는 각각 20개, 64개로 M1 맥스 칩의 정확히 두 배다.
내장 트랜지스터 개수는 총 1천140억 개이며 통합 메모리는 최대 128GB를 탑재할 수 있다.
애플은 '업계 표준 벤치마크'를 통해 측정한 성능을 토대로 "M1 울트라는 인텔 코어 i9-12900K 프로세서와 DDR5 메모리를 탑재한 PC 대비 같은 전력에서 90% 이상 빠른 성능을 낸다"고 주장했다.
또 "최대 성능을 낼 때도 코어 i9-12900K 프로세서 대비 100W 적은 전력을 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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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GPU는 64코어로 구성된다. 애플은 "M1 울트라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90 그래픽카드 대비 더 빠른 성능을 내지만 전력 소모는 200W 가량 낮다"고 했다.
M1 울트라는 애플이 이날 공개한 새 PC '맥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고성능 PC 제품에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