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작가 작품 NFT로 판매된다

키인사이드 "클립 드롭스 통해 10일 오전 9시 경매"

컴퓨팅입력 :2022/03/08 14:26

대체불가토큰(NFT) 아트 전문 레이블 ‘아트네틱’ 운영사 키인사이드(대표 조정민)는 최근 합류한 정영환 작가의 NFT 작품을 전문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작가가 생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NFT 작품은 총 2점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NFT 작품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를 통해 오는 10일 오전 9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옥션 방식으로 단 1개만 판매되는 'JUST GAZING – RESTING'은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매가 진행되며, 시작가 3천 클레이에 출품한다. 작품은 흰 여백으로 된 배경에 푸른색 나무들이 서 있는 그림으로, 한국화나 문인화에서 주로 활용되는 조형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작품은 서양화이지만 동시에 동양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작품의 최종 낙찰자에게는 작가의 사인이 담긴 A4 사이즈의 드로잉 작품도 특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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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에디션으로 총 5개 준비한 '마인드스케이프' 역시 나무와 숲을 그린 작품으로, 10일 오전 9시에 클립 드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쉼의 뜻을 가진 한자 휴(休)가 사람인(人)과 나무 목(木)자가 합을 이룬 것처럼, 모태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인생을 나무와 숲은 아무 말 없이 그저 보듬어 준다는 작가의 세계관을 담았다. 작가는 해당 작품을 통해 본인이 기대어 쉴 수 있는 나무가 인생이고, 숲과 공기와 바람이 작가의 세계라고 느낌과 동시에 이러한 푸른 이상향을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영환 작가는 2005년부터 시도한 '푸른 숲' 그림으로 평단과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아티스트로, 인천아트페어에서 처음으로 '푸른색 풍경'을 선보이면서 대중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정영환 작가의 작품이 양해일 디자이너에 의해 김정숙 여사의 의상으로 제작되면서 '영부인의 옷에 새겨진 그림을 그린 화가'로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