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모빌아이의 증권신고서인 S-1을 제출했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에서 창업해 2017년 인텔에 153억달러에 인수됐다. 인텔은 당초 회사 내의 자율주행차 부서에 통합할 예정이었지만 독립시키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모빌아이는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이용해 차선 보조,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같은 자율주행 기능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했다. 향후 목표로 라이다를 비롯한 완전자율주행차 시스템으로 확장을 세웠다.
모빌아이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해왔다. 최근 폭스바겐과 포드가 계약을 체결했다.
인텔의 모빌아이 상장 계획은 작년 12월 처음 공개됐다.
인텔은 증권신고서 제출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IPO 규모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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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의하면, 인텔은 모빌아이 IPO 후에도 대다수 지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IPO로 생성한 자금 중 일부를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임을 암시했다.
블룸버그는 모빌아이의 IPO 규모를 50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