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 지분 투자해 3대주주에 오른다. 회사는 카셰어링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약 1천832억원 규모의 쏘카 주식 405만5천375주를 취득해 지분율 13.9%를 확보했다. 롯데렌탈 측은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금번 투자로, 이재웅 쏘카 창업자와 SK에 이어 쏘카 3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롯데렌탈 자회사 그린카는 카셰어링 시장에서서 시장 점유율 2위 회사다. 업계 선두주자인 쏘카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모빌리티 사업 시너지를 꾀하겠단 전략이다.
쏘카는 올 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상반기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011년 출범 후 제주에서 차량 100대로 시작한 쏘카는 작년 누적 회원수 700만명을 웃돌았다. 재작년까지 영업적자(264억원)를 이어왔지만, 2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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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양사는 모빌리티 미래 먹거리인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사업에 있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는 “쏘카 지분 투자를 통해, 자동차를 토대로 한 이동 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