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전국 쏘카존·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 충전기 공급 확대

인터넷입력 :2022/02/21 09:52

쏘카가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시그넷이브이와 전기차 충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국 쏘카존과 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 충전기를 설치하고 양사 차량과 충전기에서 나오는 전기차 충전,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4천여개 쏘카존과 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쏘카 차량 충전기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충전, 결제 데이터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수동 쏘카 사옥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왼쪽)와 신정호 시그넷이브이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V2G(Vehicle-to-Grid), 플러스DR 등 스마트 충전 사업 모델을 함께 검증해나간다고도 했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Grid)과 연결해 배터리 남은 전력을 활용, 전력을 건물 또는 자동차에 공급하거나 판매하는 기술이다.

플러스DR(Demand Response)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전력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때 요금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력 사용량을 높여 수급을 맞추는 수요반응제도를 의미한다.

양사가 보유한 카셰어링 운영 역량과 충전기 제조, 연구개발(R&D)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미래 사업을 함께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별도 충전 카드 없이, 앱을 통한 연동 결제가 이뤄질 수 있는 서비스 협력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사진=쏘카)

쏘카는 현재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약 550대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0% 친환경차 전환 선언(K-EV100) 참여를 기점으로 전기차 카셰어링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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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시그넷이브이 대표는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전환을 시작하는 쏘카와 함께 잠재력이 큰 모빌리티 시장 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사업 영역 내에서도 기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전기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충전 서비스 역량 확대는 쏘카에게도 필수 과제”라며 “시그넷이브이와 파트너십을 기회 삼아 친환경적이면서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