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촌서 선거운동 중 피습…가해자는 60대 유튜버

인터넷입력 :2022/03/07 15:02

온라인이슈팀

서울 신촌의 대선 유세 현장에서 둔기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격한 남성이 경찰이 체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표모씨(69)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진=뉴스1

표씨는 이날 낮 12시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약 30㎝ 길이의 둔기로 송 대표의 뒤통수를 수 차례 가격해 검거됐다.

송 대표는 유세 현장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당한 공격으로 머리 우측 후두부가 찢어졌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뒷머리가 함몰돼 봉합 시술을 받았다"며 "뇌 내부나 조직 파괴, 뇌출혈 등은 없는 뇌진탕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날 하루 병원에서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경찰은 표씨를 현장에서 붙잡은 뒤 경찰서로 연행해 신원과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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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온 표씨는 선거운동 기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을 실시간 전송해 왔으며 이전에는 종전선언 지지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게시해 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