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해 통신 3사 중 알뜰폰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서며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오프라인 매장과 상담존 등을 만들며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1월 기준 1천5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기존 이동통신 시장에서 만년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도 알뜰폰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망 점유율은 27.3%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알뜰폰 분야의 성과가 계속 늘어나자 LG유플러스도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다른 통신사들보다 오프라인 마케팅에 큰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최초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매장 ‘알뜰폰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홈플러스에 알뜰폰플러스를 오픈했다.
매장에선 요금제 가입, 요금 수납을 비롯해 분실·파손, 부가서비스 가입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알뜰폰플러스에는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 중인 인스코비, 아이즈비전, 큰사람, 유니컴즈, 스마텔, 머천드, 세종텔레콤 등 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국 29개 우체국에도 알뜰폰 상담존을 개설하고 상담 전문직원을 배치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상담은 고객이 집중되는 평일 오후 1~4시에 제공된다. 상담존에서는 알뜰폰 요금 안내를 비롯해 가입에 대한 상담만 제공되고 개통은 알뜰폰 담당자가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이용자 확보를 지원해 알뜰폰 망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은 자본력 등의 한계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 부분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큰 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지원함으로써 U+망을 사용하는 중소사업자의 사업을 지원하고 함께 상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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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지원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알뜰폰 사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라며 “지난해에는 프로모션 요금제 출시 및 공용 유심 지원 등을 통해 중소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한 바 있다. 올해도 오프라인 컨설팅 전문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중소 사업자와 함께 알뜰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