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OS 장착 전기차, 첫 인도

5일 상하이서 인도 행사

카테크입력 :2022/03/07 08:40

중국 화웨이의 자체 하모니OS를 장착한 자동차가 처음으로 인도됐다.

8일 중국 언론 처스관차에 따르면 화웨이와 자동차 기업 시리즈(SERES)가 함께 만든 전기차 '아이투(AITO) 원졔 M5'가 지난 주말 상하이에서 인도 행사를 가졌다. 이어 중국 전국에서 인도가 이뤄진다.

시리즈와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이 차량의 예약구매를 시작했으며 3개월 만에 인도에 나선 것이다. 후륜 구동 스탠다드 버전(약 4800만 원), 4륜 구동 퍼포먼스 버전(약 5400만 원), 4륜 구동 플래그십 버전(약 6200만 원)으로 나뉘며 이미 예약 주문량이 2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OS가 장착된 AITO 원졔 M5 모델 (사진=화웨이)

이 차량은 시리즈의 순전기 구동 기술과 화웨이의 ICT 기술을 결합했다. 특히 화웨이의 스마트카 콕핏 하모니OS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자동차, 스마트워치, 스마트가전의 연결을 꾀했으며 화웨이의 '드라이브 원(Drive One) 순전기 주행범위 확장 플랫폼을 통해 100km 당 연료 소비량이 3.2kWh/L이며, WLTC 조건에서 배터리 수명이 1100km을 초과한다.

위청둥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부문 CEO는 "자동차 하드웨어 이외 기타 설계에도 화웨이가 깊숙히 참여하며 판매 역시 화웨이가 주도한다"며 "화웨이의 목표는 5년 내 AITO 브랜드가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탑3에 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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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시리즈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함께 개발한 '시리즈 SF5'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차량은 지난해 8000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개월 후 두 회사는 AITO란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 화웨이가 설계와 판매 등에 전면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