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정용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가 지난 20년간 일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30만 대를 기록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1년 11월 첫 가정용 콘솔 엑스박스를 출시한 후 엑스박스360,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X 등 후속기기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첫 기기인 엑스박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천400만 대가 판매됐다. 이후 출시된 엑스박스360, 엑스박스원, 엑스박스 시리즈X는 각각 8천600만 대, 5천280만 대(성능 강화판 엑스박스 원X 판매량 포함)가 판매됐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엑스박스 시리즈X는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2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엑스박스 제품군은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는 와중에도 유독 일본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 했다.
일본 내 엑스박스 제품군 기종별 판매량은 엑스박스 약 47만5천 대, 엑스박스360 약 161만6천 대, 엑스박스 원 약 11만5천 대, 엑스박스 시리즈X 약 14만2천대 수준이다.
엑스박스로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모두 일본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이었다.
엑스박스로 출시된 대전격투게임 데드오어얼라이브가 27만1천 장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스타오션4: 더라스트호프,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 블루드래곤 등 엑스박스360으로 출시된 RPG 3종이 각각 20만 장이 넘는 판매 기록을 남기며 2위부터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15만4천 장이 판매된 엑스박스360용 RPG 더라스트램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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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시리즈의 역대 판매 기록은 콘솔 경쟁사인 닌텐도와 소니가 출시한 콘솔 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 하는 수치다.
닌텐도스위치는 지난 2017년 출시 후 일본에서만 2천만 대 이상 판매됐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는 2020년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