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힘 못쓰는 엑스박스...20년간 누적 판매량 230만

최다 판매 게임은 데드오어얼라이브3...RPG 장르 강세

디지털경제입력 :2022/03/04 09:17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정용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가 지난 20년간 일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30만 대를 기록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1년 11월 첫 가정용 콘솔 엑스박스를 출시한 후 엑스박스360,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X 등 후속기기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첫 기기인 엑스박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천400만 대가 판매됐다. 이후 출시된 엑스박스360, 엑스박스원, 엑스박스 시리즈X는 각각 8천600만 대, 5천280만 대(성능 강화판 엑스박스 원X 판매량 포함)가 판매됐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엑스박스 시리즈X(사진=마이크로소프트)

지난 2020년 출시된 엑스박스 시리즈X는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2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엑스박스 제품군은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는 와중에도 유독 일본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 했다.

일본 내 엑스박스 제품군 기종별 판매량은 엑스박스 약 47만5천 대, 엑스박스360 약 161만6천 대, 엑스박스 원 약 11만5천 대, 엑스박스 시리즈X 약 14만2천대 수준이다.

엑스박스로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모두 일본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이었다.

엑스박스로 출시된 대전격투게임 데드오어얼라이브가 27만1천 장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스타오션4: 더라스트호프, 테일즈오브베스페리아, 블루드래곤 등 엑스박스360으로 출시된 RPG 3종이 각각 20만 장이 넘는 판매 기록을 남기며 2위부터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15만4천 장이 판매된 엑스박스360용 RPG 더라스트램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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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시리즈의 역대 판매 기록은 콘솔 경쟁사인 닌텐도와 소니가 출시한 콘솔 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 하는 수치다.

닌텐도스위치는 지난 2017년 출시 후 일본에서만 2천만 대 이상 판매됐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는 2020년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