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3일 창원공장 현대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 간 신차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공사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가 주도했다.
새롭게 바뀐 창원공장은 GM 최신 표준 기술을 적용해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 및 주요 공정 자동화를 실현, 생산량을 높였다. 시간당 생산대수는 60대다.
프레스 공장에는 전 차종 생산을 대응하는 5천250톤급 탠덤 프레스 두 대가 설치돼 있다. 한 번에 네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자동화 설비도 설치, 생산성을 높였다.
차체 공장에는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 기술 레이저 블레이징을 설치해 안전·품질·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다수의 인력이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비를 다수 설치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로 작업자 피로도를 개선하는가 하면 저소음, 보행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도 설치해 품질 검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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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공장은 시간당 60대 도장 작업을 진행하고 주요 공정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 설비 구축 등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은 "GMTCK의 헌신 덕분에 창원공장 현대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생산을 시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