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저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두 배 가량 올렸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9.5%에서 연 20.0%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루블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의 증가 위험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대비 미국 달러화 루블화 가치는 30% 가량 급락했다.
관련기사
- 정부, 이번주 중 美 당국과 對러시아 제재안 본격 협의2022.02.28
- 전세계 금융시장 요동 '스위프트'가 뭐길래…2022.02.28
- 러시아 침공, 미국 달러화 2년 만에 최고치2022.02.28
- 미·EU 등 러시아 일부 은행 스위프트 배제2022.02.27
외국인 러시아 주식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 루블화 가치를 더 떨어뜨릴 수 있어 현재 중앙은행은 외국인의 러시아 증권 매도를 막은 상황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유동성 증대를 위해 약 7천330억 루블(87억8천만달러)의 국내 은행 유보금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