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스 토발즈, ‘리눅스 커널’ 최신 C언어 표준 업그레이드 결정

C11 표준 업그레이드, 기능 현대화 및 보안 취약점 개선 목표

컴퓨팅입력 :2022/02/27 17:35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 커널의 언어표준이 최신 개정 표준 C11로 업그레이드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리눅스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커널 언어 표준을 C11표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C11로 업그레이드하는 이유는 최신 컴파일러 기능 지원, 다중 실행 스레드 등 C89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기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리눅스 펭귄

특히 리눅스 커널의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C11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커널메일링리스트(LKML)을 통해 밝혔다.

리눅스 커널 개발자인 안드 버그만 역시 C11은 표준화된 다중 스레딩 지원을 지원하고 언어를 더 안전하게 만들었기에 좋은 전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언어 표준은 미국국립표준협회(ANSI)에서 발표하는 표준안이다. 현재 리눅스는 1989년 C언어 표준인 C89로 작성됐다. ANSI X3.159-1989 또는 ANSI C로도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C89는 여전히 보편적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C 컴파일러는 이전 버전과 호환된다. 언어 표준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C89 버전을 컴파일하거나 실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커널 5.18버전부터 C11을 적용시켜 문제가 없는지 확인 후 공개할 예정으로 빠르면 3월 중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