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트위터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고, 인터넷 보안·감시업체인 넷블록스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 로스텔레콤 등 러시아 주요 통신사에서 트위터 접속 불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연결은 불가능하다.
트위터 측은 “러시아 이용자에게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단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서비스를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게끔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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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에선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용에도 일부 접속 제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접속 제한은 소셜 미디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사진과 영상들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러시아 정부의 조처라고 더버지 등 복수 외신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