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2021년 한 해동안 중저신용자에게 2조4천억여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21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가 820점 이하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집행한 신용대출 규모는 1조7천166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한 해 7천510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실행했다.
2020년 대비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규모가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2020년 4천679억원 대비 219.8% 가량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0년 3천251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공급했지만 2021년에는 131.0% 확대한 것.
두 은행은 모두 2022년에는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5%, 2023년말에는 3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도 점차 늘려나가는 중이며, 올해 2월 중 전체 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18%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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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측은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여신 계획의 최우선순위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및 대안 정보 활용 범위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혜택에 더해 중저신용·씬파일러 고객에게 특화된 CSS를 도입하는 등 금융소외 계층 대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