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모빌리티, 1천100억원 투자 유치

신규 시장 진출·전동모페드 서비스 출시 예정

인터넷입력 :2022/02/25 13:38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9천300만달러(약 1천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어펄마캐피탈이 주도하고 세쿼이아캐피탈인디아, 하나벤처스, ICT캐피탈, EDBI, AC벤처스, RTP글로벌과 모멘텀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빔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토대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필리핀 등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전동모페드(eMoped)를 새롭게 도입해 아태지역 최초로 세 종류의 친환경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으로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사진=빔모빌리티)

아울러 보행자를 보호하는 첨단 안전 혁신, 도시 내 주행구역 및 주차 제어 개선, 안전한 주행 등을 포괄하는 ‘마스(MARS, Micromobility Augmented Riding Safety)’ 기술 도입을 통해 안전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동 킥보드 모델로는 유압 서스펜션 시스템과 평균 전동킥보드 대비 20%가량 큰 사이즈의 12인치 바퀴를 적용해 높은 승차감을 구현하는 5세대 전동킥보드 모델 빔 새턴(Beam Saturn)을 선보일 계획이다.

5세대 빔 새턴에는 110㎞ 주행거리에 충분한 고용량의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개선했다. 이는 평균 전동킥보드 배터리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한국대표는 ”빔모빌리티는 아태지역에서 우세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준비가 잘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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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수 빔모빌리티코리아 사장은 “이용자에겐 편리하고 경제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뎁 강고파디야(Deb Gangopadhyay) 빔모빌리티 공동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보행자와 보도를 감지해 충돌을 방지하고 자동 감속, 주행 방지를 구현하는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이용한 빔 보행자 보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